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발의 겐 (문단 편집) === 내용과 주제 === >'''원폭은 [[지옥]]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그 원폭을 초래한 전쟁은, 더 무섭다. 「맨발의 겐」에서는, 그 전쟁의 진짜 모습의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 나는, 전력을 다해 「겐」을 그렸다.''' >---- >― [[나카자와 케이지]], 1980년 8월 1일 초분샤 발행 「그림책 맨발의 겐」 저자 후기에서[[http://www.pcf.city.hiroshima.jp/virtual/VirtualMuseum_j/exhibit/exh1102/exh110209.html|#]] >한국 독자들에게도 발견되어 기쁘다. '''원폭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핵과의 전쟁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또 핵과 전쟁에 대한 만화일 뿐 아니라 [[보리]]의 의미처럼 밟혀도 밟혀도 굴하지 않는 삶에 대한 만화로 읽힐 수 있길 바란다.''' 읽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꼭꼭 많이 읽어주시길….[[http://m.cine21.com/news/view/?mag_id=15596|#]] >---- >― 나카자와 케이지, 한국의 인터뷰에서 전쟁과 원폭의 참상을 비판하고, 그것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일본 만화의 대표적인 [[명작]] 중 하나다. 일본에서 맨발의 겐은 원폭과 전쟁에 대한 평화 [[학습만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이 한 번쯤 읽어봤거나 들어본적이 있는 [[스테디셀러]]다. 소년지에 연재된 작품이지만 이례적으로 여러가지 교훈적인 메시지들을 함께 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메세지는 거의 [[전쟁]]과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다.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이 작품을 반전만화로 그리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밟혀도 밟혀도 꿋꿋한 싹을 틔우는 보리가 되어라'라는 '산다는 것'에 대한 긍정의 의미를 담아 '[[휴머니즘|인간애]]'를 가장 큰 테마로 그렸다고 한다.[* 작가는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5596|인터뷰]]에서 "아버지한테 많이 들은 말인데, 보리는 추운 겨울에 싹을 틔워 몇번이고 밟혀도 꿋꿋이 살아남는다. 보리는 겐의 테마이자 내 자신의 테마다."라고 말했다.] 작중 초반 나오는 [[나카오카 겐]]의 아버지는 [[제국주의]]와 전쟁을 반대하여[* 국민 총동원령이 내려져 마을 사람들이 [[죽창]]으로 훈련받는데 허탈하게 웃으면서 "이까짓 [[죽창]]을 휘둘러봤자 [[미군]]은 [[기관총]]을 몆 대나 가지고 있는데 다 소용 없는 짓이다" 라며 창을 패대기치고 훈련소를 떠난다. 심지어 훈련장에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가고, 방귀를 뀌는 등 대놓고 훈련을 기만한다. 실제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의 아버지는 반전운동가로 [[히로시마]] 모 공원에 세워진 당시의 반전운동가 비석에 이름까지 새겨졌다. 특고에게 끌려가 고문도 받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비국민]]'이라는 야유를 받으면서 살았다거나 일제 치하 [[조선인]]들이 처했던 문제,[* 강제노동자부터 조선인 차별 등 자주 등장한다. 겐의 옆집에 살던 재일교포 박승기 씨와 관련된 에피소드들. 이 아저씨는 패전 후 혼란기에 주인공의 강력한 조력자이자 후견인이 된다.] 패전 이후의 막장이 된 일본이나 여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와 미군의 횡포[* 한국으로 파견되는 간첩을 만들기 위해 미군정에서 엄한 사람 잡아서 고문해서 세뇌공작 펼치는 장면도 그대로 나온다.] 등 여러 국면에서 당대 일본의 상황과 문제들을 철저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만화지만, 재미를 잡은 만화이기도 하다. 스토리가 뛰어나기도 하고, 몰입감과 훌륭한 연출,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작품 곳곳마다 작가 특유의 개그를 볼 수 있다. 또한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질 때까지, 즉 전쟁 전(戰前)의 일과 특히 원폭 투하 직후의 참상이 적어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사용해 그려졌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원폭이 떨어지기까지가 전체의 10분의 1의 볼륨이다. 패전을 알리는 [[옥음방송]] 장면조차 전체의 4분의 1을 넘은 부분이다. 즉 이 만화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전후 부흥기의 일이다. 물론 이 만화가 전편 통틀어서 담아내는 내용은 '원폭 피해가 얼마나 두고두고 비참한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하는 테마이며, 반전 사상을 관철한 겐의 부친을 [[비국민]]이라고 계속 불러 박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후 손바닥을 뒤집은 것처럼 '반전 정치가'인 척하고 현회 의원이 되는 [[사메지마 덴지로]]라고 하는 인물을 등장시키기도 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렸다. 한마디로 반전/평화에 대한 근간, 천황제에 대한 의심, 다양한 차별과 압도적인 [[빈곤]] 등 묵직한 사이드 스토리로 가득 차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